▶ 이태원클럽의 코로나 사태와 같은 비효율적이고 느린 대응방식 개선
▶ 개인정보유출 없고, 확진자 발생 시 접촉 가능자에게 실시간으로 통보
▶ 공익을 위해서 무료로 제공
IT기술을 접목해 클럽이나 극장 등 다중 이용시설을 이용하는 고객이 코로나19 확진자로 밝혀질 경우 해당 고객이 방문했던 모든 업소의 방문자 중 접촉 가능성이 있는 방문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등을 통보해 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위한 앱이 출시된다.
앱 개발 전문 기업인 주식회사 스마트이노베이션(설립 2003년)이 효율적인 코로나 19 확산 억제에 기여하기 위해서 고객용 앱 `안심등록`과 사업자용 앱 `안심등록 사업자용`의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.
`안심등록` 앱은 사업체에 큐알코드를 부여하여 사업체를 방문한 고객이 스캔하는 방식의 앱으로 사업체의 큐알코드를 스캔하면 본인의 개인정보 없이 휴대폰 단말기의 고유 ID값을 활용해 방문업소, 방문시간과 함께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되고(14일 후 자동 삭제), 만약 본인이 방문한 업체에 확진환자가 발생하면 실시간으로 푸시로 통보를 받아 볼 수 있다. 바이러스 확산 억제 및 개인의 안전을 위한 앱 시스템이다.
이 앱은 고객과 사업체, 그리고 정부 간 삼자가 서로 WIN-WIN-WIN 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빠르고, 효율적으로 억제하는 `신속성`과 `효율성`에 맞추어 개발 되었다.
고객 입장에서는 다중 이용시설 방문 시 큐알코드를 스캔만 하면 모든 등록이 끝나기에 편리하고, 여기저기에 기록되어 있는 개인정보 유출 걱정을 덜 수 있어 좋으며, 사업체 입장에서는 기존의 수기 기록 방식의 느린 처리속도에서 해방되어 영업활동에 방해를 받지 않을 수 있다.
또한, 확진자나 확진자 접촉의심자가 방문 시 경고를 확인해 대응을 할 수 있어서 좋고, 정부 입장에서는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 시 접촉 가능성이 있는 국민들에게 실시간으로 푸시 안내 메시지를 보내 신속하게 코로나 19 확산을 통제 해볼 수 있다.
특히 이태원 클럽 코로나 사태에서 붉어진 부정확한 연락처로 인한 대응 지연과 개인 사생활 침해 논란 및 행정력 낭비를 일거에 해소 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.
현재 국내외에서 활용되고 있는 IT 기술을 활용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억제 방식으로 다양한 방법이 나오고 있다.
국가가 개인에게 건강상태 양호여부를 판단해 큐알코드를 발행해주고 타 지역 방문 시 제출하는 중국의 보건 통행권 방식이나, 자가 격리 중 외출을 원할 경우 사이트에 등록해 큐알코드 허가증을 발급받아 외출하는 러시아 허가증 방식, 그리고 병원 내원 시 병원에서 제공한 URL를 통해 개인용 큐알코드 미리 발급받아 병원 도착 후 발급받은 큐알코드를 스캔하고 입장하는 국내 병원 내원 방식은 전부 개인이 큐알코드를 발급받아 지역이동 및 외출, 출입 시 사용해야 하는 방식이어서 발급자(국가, 사업체, 병원)의 강제성이 있거나 고객에게는 번거로운 방식의 디지털 화된 신분증개념이라고도 할 수 있다.
전파력이 강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특성상 접촉추적 관리를 아무리 잘하더라도 확진자가 파악되면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찾아내 실시간으로 위험성을 통보하고 보건당국에서 빠르고 정확한 검사를 실시하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기에 `안심등록`앱은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공익을 위한 앱이라고 할 수 있다.
이 앱을 적용할 수 있는 분야는 극장, 노래방, 학원, 병원, 찜질방, 백화점, 마트, 예식장, PC방과 같은 다중 이용시설과 헬스클럽, 체육관, 문화센터, 야구경기장, 축구경기장 등과 같은 체육. 문화시설, 그리고 각종지역 축제와 전시회 및 박람회, 기업체 이벤트, 관광서 등 다수의 대중이 이용하는 거의 모든 분야다.
한봉희 스마트이노베이션 대표(한국스마트앱연구소 소장 겸임)는 "학생들이 이태원클럽 사태로 개학이 연기되자 매우 흥분하며 낙담하는 것을 보고, IT전문가로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할 수 있는 IT기술이 무엇이 있을까를 여러 가지로 고민하다, 최근 자사에서 개발한 큐알코드를 이용한 재고관리 앱이 떠올라 그날 바로 큐알코드를 이용한 `안심등록`앱을 개발하게 되었다"고 말했다.
이어 "이 앱 시스템은 공익을 위해서 무료로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 제공 및 협조하고, 해외에도 수출해 IT강국의 저력을 보여주고 싶다"는 포부도 밝혔다.
성승제기자 bank@dt.co.k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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